전시 7개코스

세상을 바꾼 손기술

바느질, 인쇄, 사진, 녹음, 시계, 증기, 바람까지, 전자 시대 이전에 일상을 바꾼 일곱 가지 손으로 만든 기술을 살펴봅니다.

천과 인쇄에서 시작해 표면에 빛과 소리를 담는 기술로 가고, 시계를 지나 큰 동력원인 증기와 바람·물로 끝납니다.

이 기술들은 눈으로 따라갈 수 있는 장치로 오래된 문제 하나씩을 풀었습니다. 재봉틀은 바늘땀마다 천 속에서 매듭을 짓습니다. 금속활자는 글자를 좌우로 뒤집어 놓아야 종이에 바르게 찍힙니다. 필름 카메라는 움직이는 틈으로 빛을 들이고, 축음기는 주석박에 소리를 긁어 새깁니다. 어느 것에도 칩이 없어서 원인에서 결과까지 모든 단계를 느리게 돌려 볼 수 있습니다.

뒤쪽 전시는 시간을 재고 동력을 얻는 이야기입니다. 기계식 손목시계는 손톱만 한 균형바퀴가 흔들리는 횟수를 셉니다. 증기기관차는 석탄이 타는 열을 피스톤의 힘으로 바꾸고, 풍차와 물레방아는 바람과 떨어지는 물에서 힘을 얻습니다. 기계마다 고르게 들어오는 에너지가 규칙적으로 셀 수 있는 걸음으로 바뀌는 지점이 어디인지 찾아볼 만합니다.

  1. 01
    그림 104 · 옛 기계관

    재봉틀은 어떻게 한 땀을 만들까

    재봉틀 바늘은 천을 통과하지 않습니다. 땀마다 갈고리가 윗실을 끌고 북알 둘레를 한 바퀴 돌아 나옵니다.

    손바퀴를 천천히 돌리면 갈고리가 윗실을 밑실 통 둘레로 끌고 돌아 바늘땀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02
    그림 107 · 옛 기계관

    금속활자와 인쇄기

    활자에는 글자가 거꾸로 새겨져 있습니다. 먹을 묻혀 종이를 누르고 뒤집으면 글자가 바로 읽힙니다.

    거울을 켜면 활자마다 글자가 좌우로 뒤집혀 있어서 찍힌 종이에서 바르게 읽히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3. 03
    그림 100 · 옛 기계관

    필름 카메라와 폴라로이드의 원리

    1/1000초 셔터는 필름 전체를 한꺼번에 열지 않습니다. 좁은 틈 하나가 필름 위를 훑고 지나갑니다.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하고 느린 동작을 쓰면 틈이 필름을 가로질러 훑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 04
    그림 122 · 옛 기계관

    축음기의 원리: 주석박에서 카세트테이프와 CD 까지

    1877년 에디슨의 첫 축음기는 주석박에 목소리를 새겼고, 같은 바늘이 2.54 mm 간격의 홈에서 그 목소리를 다시 들려주었습니다.

    재생 횟수를 늘리고 확대하면 바늘이 지나가는 홈이 닳아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 05
    그림 47 · 원리관

    기계식 시계 원리: 태엽, 밸런스 휠, 하루 오차

    손톱만 한 밸런스 휠이 1초에 여덟 번 흔들리고, 한 번 흔들릴 때마다 톱니바퀴를 이 반 개씩 보내 줍니다.

    진동수와 태엽 감기를 바꾸면 균형바퀴가 한 번 흔들릴 때마다 탈진바퀴가 한 걸음씩 나아가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6. 06
    그림 111 · 옛 기계관

    증기기관차는 어떻게 움직일까

    맬러드의 동륜은 지름 2.03 m 로 웬만한 사람 키보다 크고, 시속 126마일 기록 때는 1초에 아홉 번 가까이 돌았습니다.

    가감 밸브를 천천히 열면 증기가 실린더에 닿고 동륜이 돌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7. 07
    그림 115 · 옛 기계관

    풍차와 물레방아는 어떻게 움직일까

    네덜란드 풍차 날개는 8층 건물 높이만큼 넓지만, 초속 7 m 바람에서 바람이 가진 힘의 5분의 1 쯤만 가져갑니다.

    바람 세기를 올리고 출력 그래프를 열면 날개가 빨라지면서 얻을 수 있는 힘이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